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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박사 칼럼, 증거재판과 양자역학 원리에 의한 판단(The Evidence ̵oriented Trial and the Judgment by Quantum Mechanics) (1)

* Calvin Theological University 장부영 교수 *
기자명 : 이창희 입력시간 : 2021-07-12 (월)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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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lvin Theological University 장부영 교수 *


증거재판과 양자역학 원리에 의한 판단 (1)(The Evidence ̵oriented Trial and the Judgment by Quantum Mechanics)

현행 헌법이 정하는 재판은 한 마디로 무죄 추정 원칙에 따른 증거재판이다. 그러나 물리적 증거가 없어도 심리적으로 추정하고 진행하여 결론을 내리는 판단을 양자역학적 판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 증거재판은 물리적 증거(physical evidences)를 전제로 하나, 양자역학적 판단에 의한 판정은 심리적 추정 범죄(psycho˗constructive crime)에 따라 판결할 수 있게 된다. 사실, 현재로서는 증거재판이 유일한 헌법적 재판이며, 양자역학적 판단이라는 말은 필자가 만들어낸 신조 전문용어(new making technical term)로 급변하는 시대의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과 미국의 정치재판들을 바라보면서 느낀 것으로, 이 원리는 모든 학문과 법칙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게 되는데, 그 첫째가 존재론적 접근방법(ontological approach method)이며, 그 둘째가 구조론적 접근방법(constructive approach method)이다. 전자(the one)는 예정적 결정론에 의한 결과의 확실성(certainty)을 미리 전제해놓고 출발하는 전제주의(presuppositionalism)로 주로 연역적 방법(deductive method)을 사용하며, 후자(the other)는 결과의 불확실성(uncertainty)이라는 개연성(probability)을 전제로 주로 귀납적 방법(inductive method)을 사용하고 있다.

신학적으로 말하자면, 전자는 신의 존재(the being of God)를 절대적인 개념(being)으로 전제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방법을 말하며, 후자는 신의 존재(the existence of God)를 상대적인 개념(becoming)으로 생각하여 개연성(probability)을 전제로 하고 거기에서부터 출발하는 방법으로, 전자는 신의 절대성에 대한 확실성에서 출발하나, 후자는 신의 상대성에 의한 불확실성에서 출발한다. 과학으로 말하자면,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은 미시세계(micro ̵world)의 운동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현대과학 연구의 패러다임인데, 이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의 측면에서 보면, 전자(前者)는 다윈을 중심으로 한 고전역학(classical mechanics)의 입장으로, 과거와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면, 미래의 사건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결정론(determinism)으로, 이는 역사철학(historical philosophy)이나 정치철학(political philosophy)에서도 똑같이 채용되고 있는 이론이다. 그러나 후자(後者)는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안다고 할지라도 확률적으로 미래의 사실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는 불확실성의 비 ̵결정론(non˗determinism) 입장이다.

이는 양자역학연구에서 얻은 결과물로, 고전역학의 경우와 달리, 양자역학에서는 양자의 핵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전자(electron)들의 운동력에 따라 그들의 궤도를 불규칙하게, 그것도 갑작스럽게 도약하여 수정, 변경하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돌연변이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미시세계(micro˗world)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하며 비물리적인 역학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론이 끝없이 광범위하게 전개된다면, 아마도 물질세계(material world)와 정신세계(spiritual world)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미시세계에서의 양자 물질의 극치가 물질성(materiality)과 비˗물질성(non˗materiality/spirituality)의 양성을 띠게 되기 때문에, 정신이 물질에서 나온다는 스피노자(Baruch de Spinoza)의 일원론으로, 칼 막스(Karl Marx)의 유물론(monistic materialism) 사상으로 귀착하게 될 것이다.

이와 반대로, 기독교는 유일신론(theism) 신관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 정통신학이나 성경은 존재론적 접근방법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때에 따라 구조론적 접근방법(structural approach/contextual approach)을 사용하기도 하나, 그것도 역시 전자(前者)의 전제론적 방법을 전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경이나 예수께서도 후자(後者)의 방법을 사용하신 적도 있지만, 그것도 역시 전자(前者)의 방법을 전제로 한 데서부터 출발하신 것임을 알 수 있다(25:31~46; 5:26; 7:22~23). 후자의 방법을 분별없이 사용할 때에 자칫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여,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신론(atheism)을 주장하게 되거나, 변질해서 만들어진 신의 모습을 그려내게 된다(the God delusion by Richard Dawkins).

그런데도, 양자역학의 연구를 통하여 이러한 돌연변이 현상을 규명하려고 한다. 물리적 주체와 객체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은 물론, 불가시성(invisibility)의 역학관계도 이 양자역학의 원리에 의하여 가능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이 분야에 관해서 지금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체가 물리적인 힘을 발산해서 객체에 전달하여 자극하는 순간 객체가 즉시 반응하여 응답할 수 있지만, 주체가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음성)이나 눈짓(시선)으로 객체에 전달하여 자극했다고 할 때, 과연 객체를 감동하여 움직이는 매체(media)의 존재와 힘의 운동량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서는 수학(mathematics)과 기호학(semiology)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그 매체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 같지만, 극히 작아서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을 뿐, 실상은 그 매체가 극히 작은 전자의 활동에서 나오는 힘이기 때문에 확대하면,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우주의 저 멀리에 있는 천체들을 허블 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을 통하여 볼 수 있고, 극히 작은 입자를 전자 현미경(Micro scope)을 통해서 볼 수 있고, 그 소리를 주파수로 확대하여 맞추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 매체 역시도 하나의 물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양자역학에서는 물리적인 극소 매체 입자의 운동력을 통하여 정신세계나 영적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말하자면, 극소 입자 운동의 영향으로 물질세계 저 멀리 피안의 세계인 정신세계에까지 영향을 주어 정신세계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에 의하여 인간의 전인(全人) 개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두뇌를 복제(copy)하여 아인슈타인의 천재적 두뇌를 가진 인간으로 개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혼까지 복제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현재는 물리적 육체의 복제는 가능해졌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영혼까지 복제하는 것이다. 즉 이 복제는 진공관을 이용하고,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컴퓨터로는 불가능하나, 디지털 방식의 제5세대(bio ̵computer)와 제6세대 컴퓨터(neuro ̵computer)에서는 동물과 인간 등 생물복제가 가능해져서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를 복제하여 질병 치료에 이용하고 있으며, 물론 난자 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의 복제로 인간을 통째로 복제하겠다는 야심으로 지금도 알게 모르게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고, 앞으로는 제7세대(the seventh generation computer)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를 이용하여 마음과 정신까지 복제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그래서인지 성경에 보면, 세상 종말에 인간의 무역상품 중에 사람의 영혼을 상품으로 팔고 사는 현상이 일어날 것을 예언하고 있다(1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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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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