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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이 없는 마을만들기'

(사)나눔과기쁨 '마을브릿지' 사업 본격 시작
기자명 : 문형봉 입력시간 : 2021-08-07 (토)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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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기쁨 나영수 이사장 설명회


사단법인 나눔과기쁨(나영수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이 없는 마을만들기’를 모토로 2004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일반적인 시민운동이 전문적인 이슈에 집중해서 활동하는 것과는 다르게 나눔과기쁨은 600여개 읍면동 지역에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직접 참여하는 풀뿌리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눔과기쁨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업으로 반찬도시락 나눔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주 12,000명에게 따뜻한 사랑이 담긴 반찬도시락이 전달되고 지역 활동가들이 주민과 이웃 간의 정과 믿음을 나누고 있다. 나눔과기쁨은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이렇게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의료지원, 주거환경개선, 생필품제공, 문화체험과 장학지원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나눔과기쁨은 마을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고 이 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고자 2021년부터 ‘마을브릿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마을브릿지’ 사업은 읍면동 지역사회가 가진 자원 및 강점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마을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공간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서 마을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을브릿지’ 사업은 도시지역에서는 행복가게를 통해 진행되고 농촌과 산간지역에서는 ‘행복한 마을’을 통해 진행된다. 



행복가게는 도시지역에서 마을마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상인들이 있지만, 지역주민들이 한 눈에 보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그래서 행복가게는 마을의 상인들을 위한 위탁판매와 협동조합을 위한 직접 판매를 매장 안에서 함께 관리한다. 그리고 행복가게는 지역사회에서 접근이 가능한 사회서비스를 지역주민과 적극 연계하고 이를 활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의 복지서비스가 수급자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급기관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반면, 사회서비스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에서 진행되고 다양한 사회서비스가 공급기관에서 개발되면 수요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눔과기쁨은 사회서비스 제공의 목표를 우선적으로 참여자들의 다양한 수요와 욕구를 조직하고 서로 만나고 연계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을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둔다. 이를 위해 행복가게는 청소년을 위한 드론교실, 노인을 위한 치매예방교실, 산모와 노약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서비스 등을 주민과 적극 연계하고 있다.
‘행복한 마을’은 시골지역에서 지역사회가 생산하는 품목들과 결합되는 가공생산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특색을 반영하는 문화체험과 사회서비스를 연계하여 운영하게 된다. ‘행복한 마을’은 외지인이 마을에 다녀가지만 한 눈에 ‘마을의 메시지’를 느끼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원초적인 핵심감정을 지니고 있고 이 핵심 감정은 특정한 메시지와 만나면 깊은 울림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서 인간은 자신을 성찰하고 현재를 극복하며 미래와 타인을 향해 마음을 열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관건은 ‘마을의 메시지’를 어떻게 발견하고 구현하고 전달하느냐이다.

‘행복한 마을’은 ‘마을의 메시지’를 찾는 것을 위해 나눔과기쁨 ‘푸른마을경영연구소’(청주시 동막골 소재, 대표 진방주)와 협력하여 마을 공간을 디자인하는 건축가, 사람들의 모임을 디자인하는 사회학자, 시골의 풀과 나무를 디자인하는 생태학자, 마을의 현안과 운동을 디자인하는 시민사회운동가, 지속가능한 마을을 디자인하는 사회적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기 세미나를 조직하고 8월 하순부터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주제는 ‘일제하 이상촌 운동과 코로나 이후 한국사회의 마을만들기 운동’으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나눔과기쁨은 4차산업혁명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기이며 기회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미 4차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다양한 산업계에서 울려퍼지기 시작한 지가 오래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직종의 80% 이상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종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정설화되었다. 

실제로 올해 2021년도 하반기에는 대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시행될 예정이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에 대한 구조조정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4차산업혁명이 위기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구조조정을 당한 인력은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4차산업혁명이 기회라는 측면에서 보면 소수의 인력이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직업을 찾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점차 인간의 행복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적용하고자 움직이게 될 것이다. 

나눔과기쁨은 도시공간에서는 ‘행복가게’를 통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복공간을 창출할 것이고 한적한 시골지역에서는 
 ‘행복한 마을’을 통해 각각의 사람들이 자신의 공간을 행복한 공간으로 창조하는 방법을 서로 배우는 공간을 세우고 확대해나갈 것이다.  나눔과 기쁨을 만나면 마을 안에서 누구나 꿈꾸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일들이 가능해진다.  

문형봉 기자 mhb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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