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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의 기적`을 위한 노력…줄어든 `24초`

기자명 : 노영민 입력시간 : 2015-11-19 (목)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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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강남구 한 신축 중인 건물에서 불이 나 작업 중이던 공사 관계자 백여 명이 긴급 대피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화재가 증가하는 가을 건조기에는 각별히 불조심을 하셔야 되는데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겠지만 황금시간 5분 내에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해 출동시간을 30% 단축했습니다. 오늘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이 소식과 더불어 생활 속 화재 예방법 그리고 소방차 길 터주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재는 어떤 경우든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안겨줍니다. ‘설마가 사람 잡기’ 전, ‘강 건너 불구경’은 이제 그만 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서울시가 지난해 시내 32개소 119안전센터 앞에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소방 긴급출동 차량의 출동시간이 ‘평균 24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차 출동에 평균 80초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신호 개선으로 평균 24초(30%) 단축된 셈입니다.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신호시스템’은 신고가 접수돼 출동 스위치를 누르면 119안전센터 앞 신호등과 연결되어 있는 신호기가 동시에 작동,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사전에 신호를 제어하여 바로 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아무래도 혼잡한 도로에 위치한 119안전센터의 경우, 긴급 출동시 도로에 진입하려면 소방관이 나와서 수신호하거나 확성기로 수차례 안내하면서 교통흐름을 통제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데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현재 소방 긴급출동 차량이 재난대응 황금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4년 119안전센터 앞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32개소를 구축했으며, 출동시간 단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015년에 10개소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또한 2016년 13개소, 2017년 13개소, 2017년까지 26개소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 총 68개소 구축을 마무리하고 면밀한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한 119안전센터의 소방 긴급출동 차량의 출동시간을 분석한 결과, 119안전센터 주변 100m 내에 도착하는 시간이 기존 80초→56초로 평균 24초(30%) 단축됐다. 이는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55개 재난유형 황금시간’에서 화재 시 재난상황 목표 황금시간 ‘5분’의 8%(24초)에 해당되는 시간입니다.
특히 강서구 ‘개화119안전센터’는 교통 체증 상황에서 종전 대비 출동시간이 149초(53%) 단축되었고, 종로구 ‘연건119안전센터’는 단축률이 69%(43초) 단축되는 등 출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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