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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국내 첫 ‘하수도과학관’이 개관

기자명 : 이규진 입력시간 : 2017-08-10 (목)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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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 간 강북·노원 등 10개구의 생활하수 정화·처리 등을 도맡아온 국내 1호 하수처리장인 성동구 소재 중랑물재생센터(前 청계천 하수처리장)가 체험과 전시, 공원녹지가 결합된 국내 최초의 하수도과학관으로 오는 9월 재탄생한다. 시설 일부를 철거한 공간에 160도 대형라운드 화면 영상실부터 하수도 100년 역사에 대한 체험·전시장, 다양한 시설로 배우는 물순환테마파크까지 만들어 기피시설이 생활 속 환경시설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철거된 하수처리 시설 기능은 지하공간에 집약한다. 시는 이번 재건축과 관련해 장기간 경과에 따른 시설 노후화, 수질 환경 기준 강화로 시설개선이 필요하고 시민들의 꾸준한 주민 친화적 시설로 변화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물재생센터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추진됐다. 투입된 예산은 약 2,556억 원이다. 2009년 시작된 공사는 8월 말 사업이 완료되며 9월 5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면적 2,365㎡ 규모로 ▲하수처리 시설(지하) ▲하수도에 관한 전시장(지상 1층) ▲체험·참여 시설(지상 2층) ▲물순환테마파크(하수도과학관 주변)로 조성된다.

먼저 지하 하수처리시설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근원적으로 차단한 시설로, 하루 25만 톤 하수를 종전과 같이 처리한다. 아울러 기존 정화된 용수는 하천으로 방류됐다면 이제는 일부 용수를 먹는 물 수준까지 정화(활성탄 정화 및 여과)시켜 하수도과학관 주변 공원 연못 등에 재이용할 계획이다. 지상 1층에는 하수도 역사, 기술, 미래 등 하수도 전반에 관한 상설 전시와 160도 대형라운드 화면이 설치된 120석 규모의 영상 관람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아이들 호기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어린이 눈높이의 체험·참여시설, 복잡하고 어려운 하수처리과정을 쉽게 볼 수 있는 견학 공간과 정보 도서관, 교육실 등 기타 공간이 마련된다. 끝으로 하수도과학관 주변에는 물순환테마파크 4개존과 다목적놀이터 등 주민친화 시설이 조성된다. 물순환테마파크는 다양한 시설을 통해 물의 여행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이다.

개발이 물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저영향 개발(LID) 시설을 설치·홍보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저영향 개발을 유도하고 건강한 물순환 체계가 구축되도록 할 계획이다. 물순환테마파크 옆 부지(3만9,000㎡)에는 코스모스를 파종해 9월 초순 하수도과학관 개관에 맞춰 코스모스 초화원의 아름다운 경관도 함께 볼 수 있다. 자전거 이용 시민 편의를 위해 중랑물재생센터와 중랑천, 청계천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도 8월 중순까지 개설될 예정이다.

서울하수도과학관은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6, 7번 출구에서 가까우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당일이다. 단체관람은 화~금요일까지 가능하며, 오는 8월25일부터 사전예약한 시민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전문 전시해설가나 운영요원이 동행해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현재 예약은 유선으로만 가능하다.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토요일, 공휴일에는 개별관람만 가능하다. (단체예약 : 02-2211-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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