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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거리예술축제의 ‘끝판왕’이 온다!

기자명 : 정성훈 입력시간 : 2015-09-30 (수)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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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 2015’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서울·청계·광화문광장, 서울역 광장, 세종대로,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 일대 등에서 펼쳐집니다.

서울시는 2003년 시작한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지난 2013년부터 거리예술축제로 특화시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서울 대표축제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해외 6개국 10개 작품을 포함해 총 54개의 수준 높은 거리예술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거리무용, 거리극, 이동형 공연, 공중공연,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준비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축제의 포문을 열 개막작은 영국의 공중 퍼포먼스 〈As the World Tipped(세상이 뒤집히던 날)>(1일~3일 오후 8시, 서울광장)이 선정됐습니다. 2011년 초연 이후 유럽 각국에서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작품으로,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첫 공연입니다. 점점 수직으로 기울어지는 스크린을 배경으로 약 30m 공중에서 아찔하고도 아름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도시와 시민, 그리고 예술이 하나 되는 거리예술축제를 지향하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올해도 축제 기획 및 운영부터 시민 참여를 대폭 늘렸습니다. 2013년 2,158명, 2014년 7,786명에 이어 올해도 8,900명의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합니다.

3,000여 명의 시민과 영국콜드스트림가드 군악대, 공연예술단체, 마을공동체 동아리, 예술 전공 대학생이 세종대로에서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며 펼치는 폐막 프로그램 ‘끝.장.대.로’와 350여 명의 자원활동가 길동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길동이랑 놀자’ 등이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매년 역사성 있는 공간을 선정해 그 장소와 어울리는 특별한 이야기를 대형공연으로 탄생시켰던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의 근대화 역사를 담은 ‘서울역’을 재조명합니다. 360도로 돌아가는 모래시계 속에서 중력을 거부한 채 위태롭게 매달려 기억들의 조각을 읽어나가는 공중 퍼포먼스인 <시간: 남겨진 자의 기억>(1일, 2일 오후 5시 30분) 등 국내·외 4개 작품이 서울역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아울러, 프랑스, 영국 등 국내외 거리예술축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거리예술축제 사례와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거리예술국제컨퍼런스>가 10월 1일 시민청에서 열립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 <영자의 칠순잔치>(4일, 오후 8시)에서는 무려 높이 8m, 너비 3m, 폭 4m에 달하는 거대 인형 ‘영자’가 나타나 대중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영자’는 올해 칠순을 맞은 할머니이자 우리 현대사를 상징하는 인물로, 인형제작 기법인 오토마타 방식으로 탄생한 국내 최대 규모 인형입니다. 거대인형 ‘영자’는 세종대로를 지나 서울광장까지 행진하며 굴곡진 70년 역사의 흐름을 춤과 노래로 표현할 예정입니다.
한편, 폐막식이 열리는 4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사이 435m(대한문 앞 태평로 구간)가 통제되며 하루 종일 차도와 인도 구분 없이 발 닿는 곳이 모두 축제의 장이 될 예정입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노는 대로>는 분필로 도로 위에 그림을 그리는 ‘분필놀이터’, ‘구름놀이터’, 리어카목마, 딱지치기, 방방 같은 추억의 놀이와 뽑기, 달고나, 뻥튀기 같은 옛날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추억놀이터’로 꾸며집니다.

3시부터 5시까지 시민퍼레이드가 진행되고,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해 뛰고, 춤추고 자유롭게 즐기는 댄스난장 <컬러댄스카니발: 삼삼한 일탈>이 열립니다.

이밖에도 프랑스 국립극단 출신 원로 배우들과 한국의 원로 연극인의 콜라보레이션인 <아름다운 탈출: 비상구>와 서울시립미술관 외벽의 ‘미디어파사드’, 줄에 매달려 연기하는 버티컬 퍼포먼스를 결합한 <바리, 오다>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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